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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UP!]요즘 뜨는 1,000원 빵집 창업, 과연 신이 내린 아이템일까?

상가전문 김주휘공인중개사 2025. 7. 5. 11:43


최근 1,000원 빵집이 '갓성비(God + 가성비)'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불경기에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과 무인 운영 가능성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죠.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적은 창업 자금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과연 이들의 말이 사실일까요? 좀 더 깊이 있게 분석해보고 현실적인 창업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000원 빵집, 어떻게 뜨거워졌나?

1,000원 빵은 본래 시장이나 지하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2023년 잠깐 반짝했다 사라지는 듯했으나, 2024년 6월 한 1위 업체가 본점을 오픈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 업체는 불과 두어 달 만에 10개 가까운 가맹점을 늘리며 1,000원 빵집 열풍의 원조가 되었고, 2025년 6월 현재 전국에 1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호점까지 계약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현재 1위 업체 외에도 8개 이상의 1,000원 빵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빵 맛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는데, 직접 시식해본 결과 1위 업체의 빵은 1,000원이라는 가격을 넘어설 정도로 맛과 퀄리티가 뛰어났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여 계속 생각나는 맛이지만, 수분 함량이 높아 쉽게 상한다는 단점(구매 후 바로 섭취 또는 냉동 보관 권장)이 있습니다. 반면 다른 업체들의 빵은 상대적으로 퍽퍽하고 평범한 맛이었죠. 결국 1위 업체의 뛰어난 맛과 가성비가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창업 희망자들을 끌어모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허점과 불법성 논란

성장세만 보면 탄탄대로를 걷는 듯하지만, 1위 업체의 사업 방식에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은 최소 1년 이상의 직영점 운영을 통해 사업 모델의 안정성을 검증한 후 가맹점을 오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위 업체는 본점 오픈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30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프랜차이즈 법규를 위반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정보 공개서 열람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정상적인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닐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라고 광고하고 매달 로열티를 받는 행위는 추후 법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창업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본사의 신뢰도 문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000원 빵집, 실제 수익은 얼마일까?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흔히 내세우는 "창업 자금 2천만 원으로 월 1천만 원 수익"은 과장된 광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실적인 수익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사 광고 (비현실적인 가정): 월 매출 3,000만 원 가정 시

  • 재료비: 약 73% (빵 한 개 원가 약 700원 + 로열티 + 폐기 제품 고려)
  • 인건비: 0원 (점주 직접 운영)
  • 월세: 180만 원
  • 공과금: 21만 원
  • 예상 순수익: 474만 원

→ 문제점: 월 매출 3,000만 원은 매일 3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해야 가능한 수치로, 전 가맹점 평균으로 유지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일부 오픈 초기 매장의 반짝 매출을 전체 평균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과대광고입니다.

현실적인 가정: 월 매출 1,500만 원 가정 시

  • 재료비: 약 73%
  • 인건비: 점주가 하루 3~4시간 정도 매장 관리 필요 (완전 무인 운영은 불가능하며, '반무인' 정도로 생각해야 함)
    • 매장 청결 유지, 빵 재고 채우기, 매진 상품 안내 등 은근히 할 일이 많음.
  • 월세: 180만 원
  • 공과금: 21만 원
  • 예상 순수익: 약 198만 원

→ 분석: 월 매출 1,500만 원은 현재 1,000원 빵집의 인기를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예상치입니다. 이 경우에도 순수익 198만 원이면 소자본 창업임을 감안할 때 괜찮은 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현재의 높은 인기를 기반으로 한 매출이며, 앞으로는 매출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000원 빵집 창업,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1. 낮은 진입 장벽과 치열한 경쟁: 2~3천만 원이라는 소자본으로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고 운영도 비교적 편리하다는 장점은 곧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이미 1,000원 빵집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으며,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나 무인 문구점 등 기존 무인 매장에서도 1,000원 빵을 취급하는 추세입니다.
  2. 매출 하향 평준화 가능성: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들의 1,000원 빵에 대한 신선도가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매출은 하락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안에 매출이 하향 평준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점주가 직접 일한 인건비(월 100만 원 초중반대) 정도를 벌어가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수익성은 결국 인건비: 누군가는 월 300~400만 원을 벌기도 하겠지만, 누군가는 적자를 보기도 할 것입니다. 평균적으로는 내가 일한 시간에 대한 '인건비'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결론: 현명한 판단이 중요

1,000원 빵집은 분명 매력적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입니다. 당분간은 괜찮은 매출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본사의 신뢰도, 잠재적인 경쟁 심화, 그리고 장기적인 수익 전망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창업을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의 뜨거운 열기만 보고 섣불리 뛰어들기보다는, 현실적인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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